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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쌍문동 26번지, 방학천변 1030세대 주거단지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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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쌍문동 26번지, 방학천변 1030세대 주거단지로 재편

유덕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12:36:39
서울시 신통기획 확정…용도지역 상향·수변 녹지·보행통로 계획 포함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시가 도봉구 쌍문동 26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최고 35층, 약 103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방학천 수변 녹지와 공공보행통로 확충이 계획의 핵심이다.

쌍문동 26 일대 신속통합기획 예상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가 도봉구 쌍문동 26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일대는 최고 35층, 약 103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하고 방학천과 맞닿은 입지다.

이 지역은 사업 방식을 두고 수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다. 주민들은 2023년 국토교통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신청했으나 탈락했고, 이후 신통기획으로 방향을 바꿔 약 2년 만에 재개발 추진 기회를 얻었다. 뉴시스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당시 30% 수준이었던 주민 동의율은 신통기획 신청 과정에서 51%까지 높아졌다.

사업성 확보를 위해 복수의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용적률은 300% 이하가 적용된다. 기준용적률 완화(20%)와 사업성 보정계수(2.0)도 반영됐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를 해당 단지 공시지가로 나눈 값으로, 최대 2.0까지 적용 가능하며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최대 40%까지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수변 공간 조성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방학천을 따라 폭 15m의 선형 녹지를 조성하고, 인근 방학신동아1단지 재건축에 따른 발바닥공원 및 도봉산 둘레길과 연계한 통합 산책로도 만든다. 차량 통행이 적은 방학로7길은 공공보행통로로 전환해 수변공간 접근성을 높이고, 방학천변과 단지 경계에는 북카페·실내체육시설·동호회실·스탠드형 외부마당 등 수변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 여건 변화도 이 일대 개발 논의와 맞물려 있다. 도봉구에 따르면 우이신설선 방학 연장 공사는 총사업비 4,267억원, 총연장 3.94km 규모로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2032년 4월 준공이 목표다. 기존 우이신설선에서 1호선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이 일대의 이동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통기획을 통해 지역 고유 자원을 정비사업에 적극 반영하는 지속 가능한 정비 모델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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