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60대 남성 작업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붕괴 현장에 추가 인명 피해자가 있는 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 소장과 작업자 등 6명과 작업 차량 1대가 콘크리트 잔해에 깔렸다.
소방당국은 출동 직후 인명 피해를 우려해 2시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명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당국은 소방관 62명과 차량 16대, 구급차 5대를 추가 투입했고, 경찰 30여명도 현장에 출동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해당 사고로 고가 밑 철로를 오가는 서울역-신촌역간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긴급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다”며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사고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 논의가 본격화됐다. 당초 서울시는 이달 중 철거를 완료하고 고가차도 신설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2월 준공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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