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물리적 거리보다 실제 이동 시간이 짧은 ‘시간 효율형 입지’가 주요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출퇴근 인구의 승용차 이동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철역 인접성뿐 아니라 고속도로 접근성과 간선도로 여건 등이 주거 가치 판단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에서 서울로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비중이 크게 늘면서 체감 이동시간을 기준으로 한 주거 판단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경기 거주자의 서울 통근 시 승용차 이용 비중이 66.9%, 인천 거주자는 68.3%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의 약 70%가 승용차를 이용하는 셈이다. 서울과 가까워도 교통 정체가 심하면 체감 이동시간은 길어지는 반면, 외곽이라도 도로 흐름이 원활하면 오히려 더 가깝게 느껴지는 현상이 이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탈서울 흐름과도 맞물린다.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2016년 5월 999만5784명에서 올해 10월 931만3532명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인구는 1259만4829명에서 1372만4652명으로 증가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철 접근성만으로는 주거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승용차 출퇴근 여건, 도로 이용 편의성, 고속도로 진입 접근성 등이 함께 고려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라인그룹이 최근 양주 회천신도시에 공급한 회천중앙역 파라곤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과 가깝고, 향후 도보 5분 거리에 회천중앙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대, 서울역까지는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GTX-C가 덕정역을 기점으로 추진되고 있어 개통 시 삼성역 이동 시간은 약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도로 접근성도 강점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이용 시 회천신도시에서 서울 상봉·태릉입구 일대까지 30분 이내, 강남권까지는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2030년 개통 예정인 서울~양주고속도로까지 더해지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양주시 회정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 72~84㎡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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