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글로벌 디자인과 국내 시공 역량의 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영국의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구글 신사옥 ‘베이뷰’, 일본 ‘아자부다이 힐스’ 등 세계적 프로젝트를 수행한 설계사로, 대표는 ‘21세기 다빈치’로 불릴 만큼 혁신적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주민이 원하는 공간, 100년 뒤에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아파트를 만들겠다”며 “한국의 가을은 영국보다 아름답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헤더윅 대표는 정희선 조합장과 함께 단지를 순회하며 소음이나 상가 재건축과 같은 현안문제부터 50년된 우편함, 소방 브릿지와 같은 세부 요소까지 꼼꼼히 살폈고, 단풍과 수목을 직접 촬영하며 한강·남산 조망에 감탄했다. 현재 헤더윅 스튜디오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거주 공간 재건축 디자인에 대한 가치와 방향성을 분석 중이다.
총회에서는 비저닝 스터디(Visioning Study) 협약도 체결돼 설계 초기 단계부터 조합과 헤더윅 스튜디오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같은 자리에서 시공사로는 삼성물산이 확정되었으며, 여의도 첫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해 지상 49층, 912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가 조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의도 재건축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로, 글로벌 디자인과 국내 시공사의 시너지가 어떤 결과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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