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그룹인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가 한국 재건축 아파트 디자인 설계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큰 화재가 되고 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미국 구글 신사옥 ‘베이뷰’, 일본 도쿄 아부자다이 힐스, 중국 시안 CCBD 등 조각품과 같은 세계적인 건물을 설계한 회사다.
이러한 세계적인 설계 디자인 스튜디오가 한강 조망권을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설계 디자인에 참여하면 어떤 작품이 나올까?
도시경제채널은 15일 대교아파트 총회에 참석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헤더윅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재건축 아파트 디자인 설계에 대한 고민을 들어보았다.

Q. 서울에서 첫 주거 프로젝트인 대규 아파트 재건축을 맡게 되셨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저희 스튜디오가 한국에서 주거 디자인을 맡는 것은 처음입니다. 많은 프로젝트에서는 미래의 거주자를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이번은 다릅니다. 실제 주민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열정과 관심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개별 주거 공간이 훌륭할 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쓰는 공용 영역이 도시 시민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Q.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특정한 ‘모양’을 정해 놓고 가는 게 아닙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여유, 휴식, 개방성, 숲 같은 감각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건 멋진 건물이다”라고 말하기보다 “여긴 참 좋은 곳이다”라고 느끼길 바랍니다. 좋은 건물보다 좋은 장소가 더 중요합니다.
Q. 대규모 아파트에서 발견한 특징은 무엇인가요?
A: 놀랍게도 강한 커뮤니티가 이미 형성돼 있음을 느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장려하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웃과의 유대가 끊어지지 않고 오히려 즐거운 교류가 일어나는 환경을 디자인하고 싶습니다.
Q. 주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이미 설문과 의견 수렴을 진행 중입니다. 우리의 일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해석해 실행 가능한 제안으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말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설계를 하겠습니다.
Q. 한국, 서울의 건축문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제조와 교육에서 엄청난 성취를 이뤘고, 지금은 음악·음식·뷰티 등 문화적 자신감이 세계적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상업 공간의 즐거움과 활력이 대단하죠. 그 즐거움을 주거 공간에도 옮겨 한국적 성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에요. 그 에너지가 주거 공간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대교아파트 재건축 디자인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고려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A:일단 첫 번째로 그것들은 많은 옵션들을 살펴봐야 나올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매일 아침 나오는 장소인 만큼 제일 중점 할 점은 ‘여기가 정말 기가 막히다’가 아니라 여기가 ‘참 좋은 곳이구나’가 느끼게 하는데 최우선적인 목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건물이 어떤 형태로 가는 가보다는 주민들이 어떤 환경에 살고 싶은지 공공 같은 경우도 또 주민들 같은 경우도 아파트가 하나의 종착역으로 어떤.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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