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 여의도에 첫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1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은 참여 조합원 445표 중 찬성 431표(반대 6표, 기권 및 무효 8) 97%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현재 576세대 규모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여의도 핵심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단지는 대지면적 2만 6,869㎡에 최고 49층, 4개 동, 총 91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며, 용적률은 469.99%에 달한다.
특화 설계는 영국 런던의 세계적 디자인 그룹 헤더윅 스튜디오가 맡는다. 이 스튜디오는 일본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와 구글 신사옥 설계 등으로 유명하다. 새 단지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갖춘 복합 문화체육시설, 데이케어센터, 청소년 전용공간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평당 약 1,120만 원, 총 7,721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여의도 내 다른 재건축 단지 시공사 선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여의도에서는 10여개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이번 사업은 여의도 정비사업 시장에서 래미안 브랜드 확장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수주를 확정한 삼성물산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가장 빠르게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책임감을 가지고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며 조합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총회 축사에 나선 최호권 영등포구 구청장은 “1015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크다. 서울시 11개 구청장들의 뜻을 모아 정부에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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