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요건 상향·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 논의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둘러싼 시장 변동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하는 조치를 오는 3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향 관련 금융투자업권 간담회’를 열고, 지난 16일 발표한 시장 보완방안의 이행 상황과 추가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해외로 향하던 투자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해 지난 5월 출시됐다. 이후 해외 유사 상품의 투자 수요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반도체 주가 변동 확대로 인해 투자 유입이 증폭됐고, 추가적 주가 변동성 심화가 우려됐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수요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발표한 보완방안은 ▲신규 상장·광고 잠정 중단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 ▲사전 교육 평가 강화 및 1시간 추가 ▲괴리율 관리 강화 시행 등이다.
정부는 상품 수요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투자요건 상향과 개인별 투자 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자산운용업계에 펀드 수익률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리밸런싱 시점을 분산할 것을 당부했고, 증권업계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적정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시장 안정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자본시장 전체의 레버리지 관리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장기투자 유도 등 시장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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