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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두뇌는 양재, 로봇 실증은 수서…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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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두뇌는 양재, 로봇 실증은 수서…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 조성

윤문용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3:55:37
글로벌산업 트렌드 ‘피지컬 AI’ 대비… 용적률 완화, 세제지원해 기업유치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가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단순히 정보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인지·판단·행동까지 수행하는 ‘움직이는 AI’가 글로벌 산업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자동차·반도체·배터리 등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한국은 피지컬 AI 산업을 본격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8일 내놓았다.

서울시는 AI 기술이 집적된 양재 AI 테크시티와 로봇 실증 기반이 구축되는 수서 로봇 클러스터를 연결해 ‘서울형 피지컬 AI 벨트’를 조성한다. 

양재 일대는 이미 AI 허브와 특화발전특구 지정으로 글로벌 인재 유치와 기술 상용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수서역세권은 로봇 연구개발(R&D)부터 실증·기업 집적·시민 체험까지 아우르는 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실증–도시 적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서울 도심 안에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수서 로봇클러스터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로봇산업 종합지원 거점인 ‘서울로봇테크센터’와 로봇벤처타운, 로봇테마파크, 로봇과학관 등이 들어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로봇 생태계가 형성된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로봇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용적률 완화, 세제지원, 자금융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기업 유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수서로봇클러스터 조감도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실제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또한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도시 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실증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Neubie)’가 난지캠핑장에서 실증을 거쳐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어진 성과가 있다. 

이를 통해 로봇 기업들이 공원 등 도시 공간에서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현재 로보티즈의 실외 이동로봇 ‘개미’가 양천구 공원에서 시민 대상 배달 서비스를 실증 중이다.


난지공원에서 물건을 이송 중인 실외 자율주행로봇 '뉴비'(뉴빌리티)
양천구 내 공원에서 배달중인 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로보티즈) /서울시


서울시는 앞으로도 양재–수서 벨트를 중심으로 기술 실증과 규제 합리화, 기업 성장 지원을 병행해 피지컬 AI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가 실제 공간에서 작동하는 시대에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실증과 제도, 도시 환경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서울은 로봇과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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