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윤현중 기자] 서울시가 2023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무제한 요금제 ‘기후동행카드’가 도입 2년 만에 누적 충전 1700만 건, 하루 평균 이용자 72만 명을 기록하며 대중교통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목표였던 50만 명을 훌쩍 넘긴 수치로, 서울시민을 넘어 수도권 주민까지 아우르는 교통복지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은 것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 버스, 마을버스는 물론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따릉이, 한강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한 장으로 모든 이동’이 가능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권(62,000원) 외에도 청년할인권, 단기권, 제대군인 연장제도, 청소년·다자녀·저소득층 할인 등 맞춤형 요금제가 다양하게 마련돼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김포, 고양, 과천 등 서울 인접 7개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해 ‘서울로 출근하는 경기도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정책 기조가 반영됐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월평균 약 3만 원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주당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2.26회 증가, 승용차 이용은 0.68회 감소해 탄소 감축 효과도 확인됐다. 이용자 만족도는 92.9%에 달하며, 청년할인권 이용자가 전체의 57.1%를 차지해 청년층의 교통복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카드’ 서비스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요금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며, “기후동행카드는 선순환 복지모델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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