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국가유산청이 신라 왕경의 정체성을 복원하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내놓으며, 2030년까지 경주 일대를 ‘살아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을 6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2026~2030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 계획을 1차 계획(2021~2025)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점’ 중심의 개별 유적 정비에서 ‘면’ 중심의 도시 구조 복원으로의 전환이며, 그동안 도로와 개발로 단절됐던 월성(왕궁),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 주요 유적을 옛길·수계·녹지축으로 연결해 하나의 역사문화 벨트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이 실제로 걸으며 신라 왕경의 공간 구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 원칙인 ‘진정성’을 유지하면서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복원도 본격 추진된다.
황룡사 9층 목탑과 월성 주요 건물군 등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정밀하게 구현되며,. 이는 원형 훼손 없이도 생생한 역사 체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복원 방식으로 주목된다.
보존 과정의 객관성과 국제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유산영향평가(HIA)도 전면 도입되며, 개발이나 정비가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 훼손 논란을 차단하고, 기후 변화 등 외부 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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