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광복절을 역사적 기념일이 아닌 단순히 ‘쉬는 날’로 인식해 광복절의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6 광복절 인식 조사’에 따르면, ‘최근 광복절이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보다 단순히 쉬는 날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63.6%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만 40~49세 68.0%, 만 60세 이상 66.5%, 만 50~59세 65.5% 순이었다.
또 광복절의 의미가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1.7%로, 지난 2025년 87.8%에서 6.1%p 하락했다. 광복절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 등을 ‘알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 역시 2025년 82.4%에서 2026년 75.4%로 7.0%p 떨어져 광복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3년간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025년 61.9%에서 2026년 57.0%로 4.9%p 하락했고, ‘게양한 적이 없다’라는 응답은 38.1%에서 43.0%로 늘었다.
광복절에 대한 관심 저하 이유로는 ‘역사 교육 부족’(36.1%)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당장의 삶이 더 중요해서’(24.5%), ‘역사보다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아서’(23.5%), ‘관심을 가질 계기가 부족해서’(21.1%) 순으로 나타났다.
역사 정보를 접하는 방식 또한 변화되고 있다. 숏폼을 통해 광복절·독립운동 관련 역사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56.1%였다. 또 숏폼 역사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는 561명에게 콘텐츠 신뢰도를 물은 결과 52.0%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보통’이 42.2%, ‘신뢰하지 않는다’는 5.7%를 차지했다.
피앰아이는 “절반 이상이 숏폼을 통해 역사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는 만큼 광복절의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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