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수십 년간 저층 노후 주거지로 방치돼 온 서울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가 최고 25층, 120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해당 구역의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과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배후 주거지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구역 내 전체 건축물의 81%가 노후 판정을 받았으며, 반지하를 포함한 저층 주택 비율도 76%에 달한다.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이면도로가 통학로를 겸하고 있고, 공원·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획에는 용도지역 변경(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함께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사업성 보정계수 1.95가 적용됐다. 보정계수는 분양 수익 창출이 어려운 지역에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서울시 평균 공시지가를 대상 구역 평균 공시지가로 나눠 산출한다.
교통·경관 계획도 함께 수립됐다. 인접한 미아2재정비촉진지구와 연계해 관련 도로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고,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한 통학로를 정비한다. 단지 배치는 솔샘로 방향 저층부에서 내부로 갈수록 층고가 높아지는 방식을 채택해 북한산 조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학교 인접 구역에는 공원을 배치하고, 삼양사거리역과 연결되는 솔샘로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상가의 연속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미아동 일대에서는 이번 구역 외에도 복수의 재정비 사업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올 2월 미아동 791-2882번지 일대에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처음 적용해 2670세대 규모 재개발안을 통과시켰고, 3월에는 미아동 75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해 최고 45층·1600세대 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번 345-1 구역 지정으로 미아동 일대 재정비 사업은 세 곳이 동시 추진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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