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발행 11.7조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판매 확대 영향으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늘면서 금융당국에 등록된 자산유동화증권(ABS) 전체 발행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등록 ABS 발행실적’을 통해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금액이 총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액의 증가가 전체 ABS 발행 규모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MBS 발행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1% 오르며 11조7179억원을 기록했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지만, P-CBO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BO는 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하는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으로, 올해 상반기 P-CBO 발행은 2조6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다.
대출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16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NPL(금융회사의 부실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감소했지만, MBS 발행이 크게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매출채권 발행 규모도 기업매출채권은 감소했지만,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발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조97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보유자별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공공법인 및 금융회사의 ABS 발행 규모는 증가했고, 일반기업의 발행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처음 유동화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말 개정된 ‘신용보증기금법’을 통해 지난 6월 신용보증기금이 자기신탁 방식으로 2690억원의 유동화 수익증권을 발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이용한 기존의 유동화증권 발행 방식을 병행하면서 하반기에도 자기신탁 방식으로 유동화증권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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