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 성수동이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핫플레이스’에서 이제는 기업들이 앞다퉈 모여드는 경제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14일 성동구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성수동의 경제적 가치는 약 33조 3천억 원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를 넘어, 기업들이 성수동의 문화적 매력과 집객력을 활용해 입지를 넓히면서 지역 전체의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수동은 붉은 벽돌 건축물과 창고 리모델링을 통한 독특한 도시재생 공간, 카페·편집숍·갤러리 등 MZ세대가 즐겨 찾는 문화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핫플’ 이미지가 사람들을 끌어들이자, 현대글로비스·무신사·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가치 기업들이 성수동으로 이전해 왔다.
실제로 성수동 내 사업체 매출액은 2014년 24조 2천억 원에서 2023년 51조 2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사업체 수 역시 71%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도 2018년 133억 원에서 2024년 1,989억 원으로 급증해, 성수동은 소비와 기업 활동이 동시에 활발히 이루어지는 복합 경제지대로 성장했다.
이 같은 변화는 성동구의 정책적 지원과 맞물려 있다. 성수IT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 소셜벤처 육성, 스타트업 지원 등으로 기업 생태계를 확장했고, 동시에 크리에이티브X성수 축제와 붉은 벽돌 건축물 보전으로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살려 MZ세대와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결국 성수동은 ‘젊은 세대가 즐기는 핫플레이스’라는 문화적 매력과 ‘기업이 모여드는 경제 중심지’라는 산업적 가치가 결합되며,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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