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및 성과 보상체계’ 노사 대립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임금 및 성과 보상체계를 둘러싼 카카오뱅크의 노사 갈등이 결국 총파업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 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지회)는 오는 31일부터 5일간 카카오뱅크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업은 카카오지회에서 실시하는 첫 장기간 연속 파업으로, 조합원 100%가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지회는 지난 7월31일부터 준법투쟁과 추가 하루 파업 등 쟁의 수위를 높여왔지만, 회사 측에서 실질적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아 5영업일 연속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앞서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경영진에게 집중된 고액 보상과 일반 구성원에게 적용되는 성과 배분 기준간 격차가 심각하다”며 “성과는 함께 만든 만큼 일관된 성과 배분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될 경우 ▲고객 상담 및 민원 처리 지연 ▲대출 심사와 수동 처리 업무 적체 ▲서비스 운영 및 변경 업무 지연 ▲내부 승인·검토 지연 ▲장애 발생 시 대응 부족 등의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는 파업 이후 업무 적체와 대응력 저하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사측에서 수용할 수 있는 교섭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총파업 이후에도 실질적 교섭안이 없다면 강도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입장이다.
박성의 카카오지회 투쟁본부장은 “이번 파업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회사가 계속해서 실질적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 시작하는 새로운 단계의 투쟁이다”며 “조합원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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