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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체제 1년 반, 카카오 ‘리셋과 리빌드’… AI 중심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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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체제 1년 반, 카카오 ‘리셋과 리빌드’… AI 중심 경영 본격화

유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3:42:55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달 2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가 1년 반 만에 카카오의 거버넌스와 재무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며, ‘AI와 톡의 결합’을 중심으로 새 성장축을 구축했다.

카카오가 ‘정신아 리더십’ 아래에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AI 전환 국면에 돌입했다.

정신아 대표는 13일 주주서한을 통해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 수를 연말까지 80여 개로 줄이겠다”며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AI 중심 경영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23년 9월 CA협의체 사업총괄로 취임한 뒤 그룹 거버넌스 효율화에 착수했다. 142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2년 만에 99개로 줄였고, 연내 80개 수준까지 감축이 완료되면 그룹 규모는 절반 가까이 재편된다. ‘복잡한 카카오’를 ‘집중형 카카오’로 바꾸겠다는 구상이 현실화된 셈이다.

그 결과,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85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광고·커머스 중심의 톡비즈니스 성장에 더해, 비핵심 계열사 정리와 비용 효율화로 재무 구조가 개선됐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조직이 단단해졌고, 이제는 다시 성장할 준비가 됐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정신아 대표의 다음 목표는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이다. 그는 “5천만 사용자 모두가 카카오톡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말 선보일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채팅탭에서 ChatGPT를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자체 온디바이스AI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폰 안에서만 작동하는 경량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카카오는 AI 기술을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 확장도 추진 중이다. 기술적 완결성과 연결성을 동시에 확보해, ‘AI-톡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체제의 또 다른 변화는 ‘책임 경영’이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주주수익률(TSR) 연계 보상체계를 전 임원으로 확대하고, 5년간 500억 원을 투자해 AI 인재 양성 및 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 TF’ 신설도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지난 1년 반 동안 리셋을 끝내고 리빌드를 시작했다”며 “AI와 카카오톡의 결합으로 다시 한 번 카카오다운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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