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금만 111억2000만달러 증가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달(6월30일~7월31일) 사이 100원 넘게 떨어지면서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대기업의 경상 대금 수취·고객예탁금 유입·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으로 111억2000만달러 늘었다.
또 유로화 및 엔화 예금도 지난달 말보다 각각 22억2000만달러, 15억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 대금 수취 등으로, 엔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금 목적 예치 및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늘어났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지난 6월보다 135억7000억달러 증가해 1125억6000만달러, 개인예금은 14억4000만달러 늘면서 157억7000만달러의 잔액을 각각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각각 전월 대비 96억1000만달러, 54억달러 증가해 잔액은 각각 1023억9000만달러와 25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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