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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2030년까지 공공주택 7만호 건설·10만호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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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2030년까지 공공주택 7만호 건설·10만호 공급 추진

김학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3 16:17:38
행안부 공사채 제도 개정으로 31조 재원 확보…3기 신도시 입주 평균 1년 단축 목표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계기로 2030년까지 주택 건설 물량을 기존 5만호에서 7만호로 늘리고, 임대 물량을 포함한 전체 공급 규모를 10만호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언론 브리핑하는 김용진 GH 사장 / 연합뉴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30년까지 총 7만호 규모의 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공사채 발행승인 제도 개정으로 GH가 2030년까지 31조원 이상의 재정을 확보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계획 발표는 해당 제도 개정 이후 첫 번째 중기 공급 전략 제시다.

이는 종전 계획 물량인 5만호보다 40% 증가한 수준이다. GH는 기존 하남교산 등 8개 지구 약 5만호 외에 북수원TV, 화성진안, 화성봉담3, 양주장흥 등 4개 지구에 약 2만호를 추가로 건설하며,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주택을 포함하면 2030년까지 시장에 공급되는 전체 물량은 10만호를 넘는다.

김용진 GH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2~3년이 주택시장 정상화 등 정부 정책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시기"라는 판단을 배경으로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GH는 'GH형 패스트트랙'도 함께 도입한다.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 선행공정을 병렬로 추진하고, 인접 지역 인프라를 우선 임시 활용하는 방식 등을 통해 하남교산 등 5개 우선 대상 지구 약 7000호의 입주 일정을 평균 1년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모듈러 주택 활용도 대폭 늘린다. 공사 기간을 30%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을 기존 862호에서 매년 1000호 규모로 신규 추진해 기존 계획 대비 5배 수준인 약 4000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초기 자금 부담이 큰 무주택자를 겨냥한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도 확대된다. GH는 올 하반기 광교신도시에서 첫 분양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약 1000호씩 지분적립형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GH는 아울러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31 파트너스'를 가동해 도시·주택·산업단지·재건축·재정비 등 지자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신규 사업에 반영하는 지역 맞춤형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다만 이번 계획은 공사채 발행 한도 확대라는 제도적 기반 위에 수립된 것인 만큼, 실제 착공·입주 실적이 목표치에 부합할지는 사업별 인허가 진행 속도와 부동산 시장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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