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부터 환국속간까지 발간 역사 한눈에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관지였던 ‘독립신문’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싹, 독립신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싹, 독립신문’ 특별전. [사진=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이번 전시 제목인 ‘싹’은 독립신문이 독립의 희망을 키운 ‘싹(맹아·萌芽)’이었다는 의미와 신문에 실린 다양한 이야기를 한자리에 ‘싹(모두)’ 모았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독립신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요 정책과 활동을 알리고 국내외 독립운동 소식을 전한 기관지로, 이번 전시는 창간의 의미를 소개하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상해 국한문판, 상해 중문판, 중경 중문판, 환국속간판으로 이어지는 발간 역사를 선보인다.
1부 ‘독립의 뜻: 신문을 찍다’에서는 활자 제작과 원고 수집, 편집·인쇄에 참여한 사람들의 활동을 비롯해 일제의 감시 속에서 신문을 국내외로 운송하고 배포한 이들의 활동을 살펴본다.
2부 ‘독립의 감각: 시대를 읽다’에서는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기사, 국내외 독립운동 소식, 사설과 문예, 광고 등 다양한 지면을 통해 독립신이 국내외 동포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한 사회·문화적 역할을 조명한다.
3부 ‘독립의 연대: 함께 바라다’에서는 국제사회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린 중문판과 광복 이후 환국속간판으로 이어진 발간 과정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1919년 상하이에서 처음 발행된 ‘상해 국한문판 독립신문 창간호’를 비롯해 일제가 압수한 문서 목록이 담긴 ‘조선민족운동연감’(1946), 독립신문에 소개된 역사 교과서 ‘배달족역사’(1922), 임시정부 말기 주요 활동을 담은 ‘중경 중문판 독립신문 제5호’(1945) 등 50여점이 공개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독립신문 제호 압인 체험과 국내외 동포들의 독립신문 지원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영상, 관람객 참여형 에필로그 영상 등을 운영한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반 관람에 앞서 10일 오후 4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기념관 1층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독립신문은 단순한 신문을 넘어 독립의 뜻을 나눈 자리였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통로였으며, 세계를 향해 우리의 독립 의지를 알린 또 하나의 독립운동이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시의 말과 글, 그리고 선열들의 용기를 만남으로써 독립신문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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