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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안정화 기조에 맞추려”…새마을금고‧신협 대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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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안정화 기조에 맞추려”…새마을금고‧신협 대출 축소

유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5 17:27:05
새마을금고·신협 1월 가계대출 1조 확대…모집인 영업 중단
당국 경고에…새마을금고 창구 중도금 대출 등도 중단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속에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권이 대출영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새마을금고를 필두로 상호금융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설 연휴 후 19일부터 한시적으로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창구에서 중도금·이주비·분양잔금 대출영업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기조에 맞춰 선제적으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새마을금고 본점 /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협중앙회도 오는 23일부터 6월까지 대출모집인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대출수요 외에 모집법인을 끼고 적극적으로 대출영업을 하는 행위는 중단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업권의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시해왔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조3천억원 증가해 전월(+2조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새마을금고가 8천억원, 신협이 2천억원 늘어났다.

상호금융이 속한 제2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2조4천억원 늘어 전월(+8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늘었다. 은행권이 1조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 올해 들어 일부 상호금융 지점은 3∼4%대 특판금리로 적극적인 영업을 벌이며 부동산 대출 수요를 흡수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상호금융업권의 특판상품 정보를 나누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새마을금고의 가계부채 증가세를 금융당국은 주시해왔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전년 대비 가계대출을 5조3천억원 늘리면서 목표치 대비 4배를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 그중에서도 집단대출이었다"며 "서민 풀뿌리 금융 역할이 아닌 그야말로 수익만을 추구한 영업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은 상반기를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을 집중 관리·감독 중이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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