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10일 서울에서 알리벡 바카예프 카자흐스탄 외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알라타우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카자흐스탄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김윤덕 장관이 주한카자흐스탄대사와 만나 스마트시티·인프라 협력을 논의한 데 이어, 양국 간 후속 협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의 핵심 사안은 알라타우 신도시 내 스마트타운 개발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대 도시 알마티 북쪽 약 880㎢ 규모의 부지에 알라타우 신도시를 조성하는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의 K-City 네트워크 2026년도 사업 대상지로 알라타우 신도시 스마트타운 마스터플랜 수립이 선정됐으며, 현재 계획이 진행 중이다. K-City 네트워크는 정부 간 협력을 토대로 해외 도시에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적용하고 국내 솔루션의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카예프 차관은 면담에서 "풍부한 도시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이탁 차관은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UAM 분야도 주요 의제였다. 카자흐스탄 교통부는 알라타우 신도시 내 UAM 비행장과 로보택시 정류장 등을 2028년 이행 목표로 추진하면서 관련 법 개정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탁 차관은 해당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카자흐 양국의 협력은 최근 여러 경로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알라타우 투자 로드쇼를 계기로 카자흐스탄 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KAC),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간 MOU 등 3건의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된 바 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역시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및 알라타우시 총괄청 국부펀드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및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체계화하고,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협력 성과를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회의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협력 틀로, 외교부는 올해 2월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의제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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