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최강호 기자] 10여 년 넘게 방치됐던 파주시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스탠턴과 캠프 에드워즈의 개발사업이 올해 궤도에 오른다. 두 기지 모두 최대 관문이던 군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
경기 파주시가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스탠턴과 캠프 에드워즈에 대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두 기지 모두 사업 추진의 핵심 관문이던 군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파주시는 2019년 7월 두 반환 공여지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광탄면의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 개발을, 월롱면의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캠프 스탠턴 관련 군사시설 보호구역 심의 절차가 지난달 말 '조건부 동의'로 타결됐다. 이 사업은 2020년 6월 GS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았으나, 사업 대상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속해 수년간 인허가가 막혀 있었다. 파주시와 컨소시엄은 올해 1월 국방부가 주관한 반환 공여지 개발 간담회에서 신속한 협조를 건의하고, 이후 3개월간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이어간 끝에 합의를 끌어냈다.
파주시는 군과 합의한 조건에 따라 이행각서를 체결하고 설계를 마친 뒤 올해 안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의 제안대로 캠프 스탠턴 86만2000㎡ 부지에 제조·물류 시설과 방송 제작 시설, 1500세대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이 들어서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캠프 에드워즈의 군 동의도 최근 확보됐다. 2022년 4월부터 협의를 시작했으나 2025년 말까지 여덟 차례 부동의로 불발됐던 이 사업은 지난 1월 28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주재한 경기 북부 반환 공여지 개발 간담회에서 파주시가 동의 지연의 어려움을 호소한 뒤, 지난달 11일 관할 부대로부터 동의 입장을 받아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캠프 에드워즈 68만8000㎡에 약 7000세대, 1만4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상업·기반 시설 조성 계획을 담은 도시개발사업 기본 협약을 2020년 11월 파주시와 맺었다. 파주시는 올해 안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역 내 공여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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