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좋은 성남·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에 몰려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전·월세 가격 상승과 극심한 매물 부족으로 인해 경기도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30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 3건 가운데 1건은 30대가 매입한 것으로, 40·50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8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 내 주택 매매 계약 가운데 매수자가 30대인 거래는 6853건이었다. 이는 전체 거래 2만581건 가운데 32%를 차지한 것으로, 40대(4512건, 22%)와 50대(3902건, 19%)를 제친 수치다.
경기도 내 수요는 대부분 중·소형 주택에 몰렸다. 전용면적 61~85㎡의 주택 거래가 9353건으로 전체의 45.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용면적 41~60㎡ 주택 거래는 7157건으로 34.77%를 차지했다. 반면 101㎡ 이상의 대형 주택 거래는 전체의 10.57%에 불과했다.
이처럼 30대의 경기지역 주택 매수 강세는 서울의 전·월세 가격 상승과 임차 매물 부족 등이 원인으로, 서울에서 전·월세 임차가 어려워지자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역으로 눈을 돌린 까닭이다.
실제로 3월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 2만581건 가운데 매입자 거주지가 서울인 거래 건수는 3158건으로, 2월의 2548건보다 크게 늘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전·월세난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상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성남과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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