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6·3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전현희·박주민 의원을 제치고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 득표자가 과반을 확보했다"며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본경선에서 전현희·박주민 의원은 모두 낙선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정 후보의 정치 이력은 지방행정 중심으로 쌓였다. 1995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으로 공직에 처음 발을 디뎠고, 2000년부터 8년간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동구청장에 처음 당선된 뒤 2018년, 2022년에도 연속 당선되며 3선을 지냈다.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자치분권 분야 특별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구청장 신분으로 서울시장 경선의 유력 주자로 부상한 배경으로는 이 대통령의 SNS 발언이 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성동구민 만족도 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정 구청장의 행정을 공개적으로 평가했고, 이후 당내 이른바 '명픽'으로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후보는 선출 직후 경선 경쟁자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단합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박수민 의원·윤희숙 전 의원의 3파전 경선을 16~17일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각 50%를 반영해 진행한 뒤 18일 상대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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