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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자산 격차 44배… ‘50대 이상은 늘고 40대 이하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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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자산 격차 44배… ‘50대 이상은 늘고 40대 이하는 줄었다’

김학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2:56:34
여의도에서 내려다 본 서울 전경/도시경제채널 DB
여의도에서 내려다 본 서울 전경/도시경제채널 DB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지난해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하위 10%보다 4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하의 주택 소유는 줄고, 50대 이상에서 늘어나며 세대 간 격차도 심화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공시가격 기준)은 3억3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00만원 증가했다. 반면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1.34채)와 평균 면적(86.4㎡)은 소폭 감소했다.

고가 주택 보유 가구와 저가 주택 가구 간 격차는 확대됐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13억4000만원으로, 하위 10% 가구의 3000만원보다 44.6배 높았다. 이는 2021년(49.5배)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상위 10%의 평균 주택가액은 전년 대비 8500만원 증가했지만, 하위 10%는 100만원 줄어들었다.

주택을 새로 취득해 유주택자가 된 사람은 8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기존 주택을 잃고 무주택자로 전환된 사람은 36만5000명으로 5만9000명 증가했다. 전국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9%이며, 1인 가구(32.0%)·비친족 가구(42.3%)·한부모 가구(53.9%)는 평균에 못 미쳤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의 주택 소유가 감소하고, 50대 이상은 증가하는 추세가 3년째 이어졌다. 고금리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층의 주택 진입이 어려워진 반면, 자산 여력이 있는 중장년층의 보유세 부담 완화와 고가 주택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1주택자는 1359만명으로 전체의 85.1%를 차지했다. 2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는 237만7000명(14.9%)이었으며, 여성의 주택 소유 비중은 46.4%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와 주택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세대별·자산별 격차가 확대됐다”며 “특히 20대와 40대의 인구 감소도 주택 소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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