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이하 소형 평형 2.95% 최고 상승…‘15억원 이하’ 거래 비중 85% 돌파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시의 올해 2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보다 1.9% 상승하며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과 노·도·강 중심의 동북권이 동반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고금리 여건 속에서 소형 평형과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 장세’가 뚜렷하게 관측됐다.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분석 결과, 2월 실거래가격이 전월(1월) 대비 1.90%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 15.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
이번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 2월1~28일 사이 체결된 매매계약 가운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생활권역별로는 서울 전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동북권과 동남권은 각각 2.35% 상승하며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지수에서는 2월 당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실거래가격지수는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돼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동남권의 경우 주간 가격지수에서는 서울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상승세가 둔화하다가 2월 4주에는 하락 전환했지만, 실거래가격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시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1월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3월 실거래가격 잠정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59%로 하락이 예상된다 .
규모별로는 전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형(40㎡ 초과~60㎡ 이하) 아파트가 2.95% 상승해 가장 높았고, 전세시장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0.22% 올랐고, 이 가운데 동북권이 0.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동남권은 –0.65%, 도심권은 –0.37% 각각 하락했다 .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이달 15일 기준 4742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17.7% 감소했지만, 거래 신고기한이 말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가액대별로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85.3%로 전월보다 3.8%포인트 증가하며 실수요 중심 시장 재편 흐름이 뚜렷해졌다 .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66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이어 구로구, 강서구, 성북구, 은평구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곳으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9% 이상을 차지했다 .
한편 서울시는 주택시장 정보 공백을 줄이고 시민들의 시장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와 거래량 통계를 매월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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