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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24, 서울시 ‘외로움 극복’ 정책 집중 조명…외신들, ‘K돌봄 시스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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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24, 서울시 ‘외로움 극복’ 정책 집중 조명…외신들, ‘K돌봄 시스템’ 찬사

유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1 16:57:50
프랑스 France 24, 가디언, NYT 등 ‘외로움 없는 서울’ 보도
서울시, 오는 연말까지 ‘서울마음편의점’ 25개소 확대 운영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France 24가 ‘Un ennemi sans visage : Séoul face à l'épidémie de solitude(서울시, ‘보이지 않는 적’ 외로움과 맞서다)’ 보도를 통해 서울의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조명했다.

21일 France 24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서울 전체 가구의 절반은 1인 가구이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49세 남녀의 40% 이상이 ‘결혼 의사가 없다’라고 답하는 등 개인화·비혼화 현상이 확산되면서 외로움 문제가 도시 전반의 사회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마음 편의점. [사진=서울시]

France 24는 또 서울시의 대표 정책 사례로 ‘서울마음편의점’을 소개했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라면 등 간단한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4개소를 설치·운영한 결과 방문은 6만여건에 달했고, 현재 19개소에서 연말까지 25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France 24는 혼자 거주 중인 63세 시민의 이용 사례도 전했다. 한 시민은 인터뷰를 통해 “집에서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좋다”며 “이웃과 이야기 나누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또 서울마음편의점 운영 관계자는 “이 공간은 외로움을 넘어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시민을 위해 설계된 곳이다”며 “서울은 특히 중장년층과 청년층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높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24시간 상담 핫라인 ‘외로움안녕120’도 소개됐다. 상담사들은 시민들과 전화 상담과 일상 대화를 나누며 고립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정서 지원으로 연계하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며 “서울에서만 2024년 기준 784건의 고독사가 발생했고, 상당수가 외로움과 고립 과정을 거친다”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 문제도 함께 다뤄졌다. France 24는 한강공원 인근에서 청년들이 함께 게임과 모임 활동을 즐기는 사례를 소개하며 서울 청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형태의 관계 형성과 커뮤니티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청년층의 5% 이상이 사회적 고립 상태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은 앞서 영국 가디언과 BBC, 미국 뉴욕타임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프랑스 르몽드, 브라질 Globo TV 등 해외 언론에서도 소개됐다. 이들 외신은 서울시가 외로움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공공적 과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디언과 BBC는 서울마음편의점을 “진정한 인간적 연결을 상징하는 공간” “같은 공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외로움 극복에 도움이 된다” “외로운 사람들이 환영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서울시가 상담·공간·활동·AI 데이터를 연계한 도시형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서울마음편의점을 “라면 한 그릇으로 따뜻한 연결을 만드는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또 르몽드는 서울시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조용한 전염병”으로 인식해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도시가 함께 발견하고 연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다”며 “상담·공간·활동·데이터·지역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누구도 사회적 고립 속에 방치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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