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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도 카톡이 대세…ATM은 시대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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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도 카톡이 대세…ATM은 시대의 뒤안길로

김학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6 17:16:19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10만 원이 대세, ATM은 5년 새 7,700대 줄며 사라지는 추세
기사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세뱃돈 풍속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며 ‘세뱃돈은 카톡으로’가 새로운 트렌드가 됐고, 현금 인출을 위해 ATM을 찾는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세뱃돈 기준액,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카카오페이가 설 연휴를 앞두고 발표한 설 명절 송금봉투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은 2025년 기준 10만 원이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5만 원이 39%로 앞섰지만, 이제는 10만 원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부모님 용돈도 평균 22만 원대

20~40대 사용자가 부모님께 보내는 평균 용돈은 22만 7천 원으로 집계됐다. 20대는 19만 원, 30대는 22만 원, 40대는 23만 원으로, 고물가 영향 속에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카톡 송금이 세뱃돈 문화로

카카오페이는 매년 ‘페이어텐션’ 리포트를 통해 명절 송금 트렌드를 분석한다. 올해는 세뱃돈과 명절 경비 부담이 가장 큰 요소로 꼽혔지만, 동시에 카톡 송금봉투가 간편성과 실용성 덕분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ATM, 5년 새 7,700대 감소

반면 현금 인출을 위한 ATM은 빠르게 줄고 있다. 이양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16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6개 은행의 ATM 수는 2020년 말 3만 7,537대에서 2025년 6월 기준 2만 9,810대로, 5년 새 7,727대가 감소했다. 매년 꾸준히 줄어들며 지난해에는 3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명절 이동점포도 한계

은행들은 명절 기간 지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하지만, 수도권 중심에 설치되고 연휴 초반에만 운영돼 이용 편의성은 떨어진다. 올해 설에도 대부분 13~14일에만 운영됐고, 명절 당일과 귀경길에는 단 한 곳도 열리지 않았다.


ATM 시대의 뒤안길

이 의원은 “편의점 ATM 제휴 등 현금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세뱃돈조차 카톡으로 보내는 시대에 고비용 ATM은 점차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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