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이른바 ‘대포차’를 대량으로 생성해 불법체류 외국인 등에게 유통하거나 말소된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누빈 일당이 대거 적발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6월 사이 전국에서 불법 운행 자동차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대포차 1928대를 적발하고 관련 피의자 380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의 ‘전국 대포차 특별수사’ 결과 현황. [자료 집계 및 AI이미지=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이를 통해 경찰은 600여대 차량에서 약 3000만원 상당의 교통 과태료를 징수 조치했다.
이번 집중수사는 전국 17개 시·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대포법인 운영, 불법 유통, 불법 운행 행위 등을 중점 단속했다.
유형별로는 운영이 부실해 폐업한 법인 명의 차량을 이전 등록 없이 판매하거나 상품용 차량으로 허위 등록하는 방식으로 대포차를 생성·유통한 대포법인 관련 사범이 12명(558대), 무등록 자동차매매업이나 허위 매매서류 작성 등 불법 유통 사범은 87명(1107대), 말소 번호판을 부착한 무적차량 운행이나 명의 미이전 운행, 운행정지명령 위반 등 불법 운행 사범이 281명(263대)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전손 처리 차량을 상품용 차량으로 등록해 유통하거나 폐업 법인 명의 차량을 이전 등록 없이 판매하는 등의 주요 범행 수법을 확인했다. 또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공범을 모집한 뒤 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약 306대의 대포차를 유통한 무등록 자동차매매업자를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는 60대 이상이 95명(25.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8명(20.5%), 30대 71명(18.7%) 순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118명(31.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무직(56명, 14.7%)과 회사원( 38명, 10.2%)이 뒤를 이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앞으로 차량 거래 온라인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전국 시·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대포차 유통과 불법 운행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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