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산업통상부는 중동발 정세 불안이 국제 원유 시장과 국내 석유화학 원료 공급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관계기관 및 주요 석유화학 기업이 참석한 ‘나프타 및 석유화학제품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나프타 재고 수준과 수입 동향, 주요 도입국의 공급 상황, 해상 운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물량 확보와 수입선 다변화, 비상 재고 활용 방안 등 대응 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산업부와 정부부처는 현재까지 국내 나프타 수급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중동지역의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와 해상 물류비 상승, 원료 조달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석유화학업계는 현재 확보한 재고와 계약 물량으로 단기적인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원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정부와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조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업계와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나프타 수입 동향과 국제 에너지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공급 차질이나 가격 급등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과 즉시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중동 정세 변화뿐 아니라 국제 원유시장과 주요 해상 운송로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석유화학 산업의 원료 수급 안정과 기업의 생산 차질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는 “현재 국내 나프타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과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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