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감염병 의심 증상 발현 시 이용 자제” 당부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수족구병을 유발할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와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3~21일 한강 야외수영장 및 물놀이장 6곳을 대상으로 수영장수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 2종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사진=연구원 홈피]
검사 대상은 뚝섬·여의도 야외수영장 2곳과 잠실·난지·양화·광나루 물놀이장 4곳으로, 연구원은 이들 시설에서 채취한 수영장수 18건을 대상으로 엔테로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 2종의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고, 환자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발열과 발진, 입안의 물집 등이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 등 안과질환은 눈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 기구와 손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고, 눈의 충혈과 통증, 이물감, 눈물과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검사는 최근 수족구병 발생 증가로 물놀이시설의 감염병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한강 야외수영장 관리기관과 공유해 시설 위생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물놀이시설을 이용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수건과 물안경 등 개인용품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 검사와 감시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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