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구상 보완으로 사업비 10% 절감 및 행안부 투자심사 재도전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버스 주차 공간이었던 성북구 정릉공영차고지가 수영장과 체육시설을 갖춘 지역 거점 복합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약 400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복합단지는 차고지 상부 공간을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개방하는 혁신 모델로, 정릉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성북구 정릉동 771-7번지에 위치한 정릉공영차고지를 복합 플랫폼으로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정릉공영차고지는 수영장·다목적체육관·헬스장 등 주민을 위한 시설과 버스 박차장(차가 대기하는 장소), 운수업체 사무실 등 운수시설까지 갖춘 복합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또 차고지 상부를 활용해 주민 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기본구상안이 마련된다.
시는 오는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해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400억원으로, 전액을 시비로 부담해야 한다. 특히 300억원 이상이 체육시설 신축사업에 해당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그간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개발 용도를 확정하고, 지난해 4월 중앙투자심사에 체육시설을 주 용도로 하는 사업계획을 의뢰했지만 재검토를 통보받아 기본구상을 조정했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구상안은 지난해 9월 착수한 기본구상 용역의 결과로, 기존 사업계획안의 용도와 건축 규모를 유지하면서 사업비를 10% 절감하고 인근에 임시 차고지를 확보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해당 사업을 통해 정릉버스차고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7338㎡ 규모로 개발된다. 지하 1층 수영장, 지상 1층 박차장, 지상 2층과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화재 등 안전성 문제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버스 박차장을 지상에 배치했고, 운수업체 사무실과 주민 이용 시설의 동선을 분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릉공영차고지 복합개발이 기본구상 보완으로 면적은 늘어나고 예산은 절감하는 설계가 가능해지면서 지역 대표 커뮤니티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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